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 中텃세로 베이징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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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 中텃세로 베이징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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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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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2관왕 박성현 1점차로 銀메달
   여자개인 7연패 좌절… 윤옥희 銅메달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한국 여자양궁이 중국의 홈 텃세 속에 베이징에서 무너졌다. 올림픽 2관왕 2연패에 도전한 박성현(25·전북도청)은 14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장쥐안쥐안에게 109-110(120점 만점), 1점차로 져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대회부터 올림픽 개인전 6회 연속 우승했지만 연패 숫자를 `7’로 늘리는 데 실패했다. 또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어온 여자 개인.단체전 싹쓸이 회수도 `5’에서 멈췄다. 24년 만에 올림픽 여자 양궁장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없었다.
 주현정(26·현대모비스)이 8강에서 탈락하고, 세계랭킹 1위 윤옥희(23·예천군청)마저 동메달에 그쳤다. 박성현은 경기 후 “7연패를 이어가지 못해 선배들께 죄송하다”며 “(중국 관중이내는) 소리에 개의치 않고 쏘려고 했지만 조금 신경이 쓰였다.내가 컨트롤을 잘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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