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과 만나는 민화...바람속 날리는 묵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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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과 만나는 민화...바람속 날리는 묵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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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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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과 박물관들이 전통미를 찾아 나섰다. 대구대학교에서는 전통민화와 현대화를 모색한 민화작품을, 대구북부도서관에서는 한국화로 꾸며진 부채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이정옥 민화 특별기획전’29일까지 대구대서
 
 이정옥 민화(民畵) 특별기획전이 29일까지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에서 선보이고 있다.
 `민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화접도(花蝶圖), 모란도(牡丹圖), 연화도(蓮花圖) 등의 순수작품과 소파, 장식장, 병풍 등 생활소품에 민화를 접목한 작품이 소개됐다.
 포항에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작가는 SBS월화드라마 `왕과 나’의 배경 민화를 제작한데 이어 조선후기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그림을 소재로 한 SBS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도 화조도와 화접도를 선보인 바 있다.
 대학 박물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활동을 통해 민화 보급에 앞장서온 이정옥 작가의 특별기획전”이라며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세련미가 조화된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부채그림 전시 `夏爐冬扇-扇面展’…오늘부터 대구북부도서관
 
 “부채그림(扇面畵) 감상하며 늦더위를 날려보내세요”
 한국화가 28명이 대구북부도서관에서 다양한 형태의 부채그림을 전시한다.
 19일부터 26일까지 전시명 `夏爐冬扇-扇面展(하로동선-선면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화가 남학호, 김춘화, 김영숙, 류지헌 등 작가 28명의 부채작품 14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 기간 중인 22일에는 북부도서관 로비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한 부채그리기 체험행사도 열려 관람자들이 직접 부채를 만들어보는 기회도 갖게 된다.
 부채 위에 그림을 그리는 선면화(부채그림)는 중국 당(唐)나라 때 선보였고 우리나라에서는 11세기 때부터 나타나 조선시대 정 선, 심사정, 김홍도, 김정희 등에 의해 계승됐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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