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양덕동 우방유쉘 아파트 입주예정자 100여명이 대구은행 장성동 지점에 몰려와 시공사 측에 대한 중도금 대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18일 아파트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입주 예정자들은 유쉘 시공사측인 우방C&측이 입주 예정자들의 중도금을 5차까지 받았음에도 불구, 지난달까지 미정산 금액이 40억 원에 달하고 기존 자금도 다른 곳에 투자하는 등 고의로 부도를 내기 위해 최근 아파트공사를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이들은 은행측이 6차분의 중도금을 시공사측에 지원하지 않는 것이 고의부도를 막는 길이라며 은행측에 6회차 중도금 대출을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6차분 중도금의 입금예정일은 오는 20일까지며, 입주 예정자의 80%의 동의가 있는 개인이 아닌 단체이어야 중도금 중지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우방C&측과 입주 예정자들은 이날 오후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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