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따른 개선 시급
교통안전을 위해 교차로나 차량 진출입로에 설치된 황색 점멸등이 오히려 사고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점멸등의 경우 차량의 주의가 요구되는 지점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점에 설치 운영된다.
그러나 시민들의 거주 및 도로 여건이나 차량 통행 등이 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황색등은 종전 그대로 운영돼 교통사고의 위험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빈 큰다리 부근 황색 점멸등이 설치된 한 교차로의 경우 인근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 차량통행이 급증하고 사람의 통행도 늘어났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모(42)씨는 “차량 통행량이 늘어 아침저녁 출퇴근 시간에는 대로로 진입하기 어려워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거주여건이 변했는데도 여전히 점멸등만 가동시켜 개선이 아쉽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통행과 차량 흐름에 맞춰 점멸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주변신호등과의 연동체계를 구축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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