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불우환우에 장애보장구 지원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서재성)이 지난 18일 병원장실에서 불우환우에게 장애보장구(Inner)를 무상 지급했다.
이번에 지원혜택을 입은 대상은 강모(12·여·진단명 뇌성마비)양.
강양은 경련과 강직증상 때문에 2002년부터 영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입원과 외래 치료를 받아오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히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아인 그는 현재 대구에 있는 장애시설인 불교 룸비니동산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환아 아버지는 이미 오래 전에 사망했고 어머니가 재혼한 뒤인 2000년부터 룸비니동산에 맡겨져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과 함께 지내오고 있는 상황.
국민기초생활 시설수급자이기도 한 강양은 정부로부터 기본적인 생계지원은 받고 있지만, 100%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고가 장비를 구입하는 건 그리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서재성 병원장은 “손수민 교수(재활의학과) 의뢰로 진행한 사회사업팀 상담을 통해 어려운 환우 처지가 인정돼 병원차원에서 이번 장애보장구 지원이 이뤄졌다”며 “강양이 보장구의 도움을 받아 거동하는데 불편함을 없애고 건강한 웃음을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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