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이 후원하고 한국진공학회가 주관하는 `주성기술논문상’은 전년도에 발표된 한국진공학회지 내에서 국내 진공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논문을 선별하여 주는 상으로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정 박사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나노구조물 내부의 결정입자를 이온화된 질소가스를 이용하여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지난해 한국진공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에 제작된 실리콘 나노결정입자는 깨끗한 실리콘 기판 위에 이온화된 질소가스를 넣어 표면에 얇은 실리콘 질화물을 먼저 형성한 후 약 섭씨 900도 근처에서 1분간 열처리를 하게 되면, 표면상에 질화물과 실리콘 기판 사이의 격자 불일치 때문에 약 20 나노미터의 실리콘 질화물의 방어막을 가지게 된다. 이 방법을 통해 실리콘 나노결정입자들은 형태 유지와 동시에 절연막을 가지게 되고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나노구조물이 형성된다. 이 나노구조물은 전자소자 및 광전자소자, 태양전지 등의 활성화에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박사는 서울시립대학교 및 동 대학원 물리학과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했으며, 2003년도부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2005년도부터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선임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편, 박용섭(44·경희대학교 물리학과)·한문섭 교수(45·서울시립대학교 물리학과)도 `주성기술논문상’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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