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중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은 우리 어른들의 부끄러움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은 법률, 도로환경 조성,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등 여러가지 예방대책이 있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이론에 불과하다.
우리는 어린이 교통안전과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항상 사건이 터져야 심각성을 느껴 언론이나 단체에서 그 사실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길거리에 무방비로 노출된 어린이 사고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이 스스로 사고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자기 보호를 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안전교육의 한 방법으로는 등하교길의 학교 교육과 경찰서 및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공원의 체험을 들 수 있다. 교통공원에는 사고예방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통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 사고예방을 위해 경찰청과 관련기관에서는 스쿨존의 도로 환경 개선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 많은 예방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통계적으로 보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많은 운전자들이 스쿨존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한번쯤은 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스쿨존에서 법규준수, 놀이터 등지에서 안전운행 등 무엇보다도 우리 어른들의 도로교통 준법정신부터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져 본다.
안지혜 (대구서부署 교통안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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