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서면 반대속 산내면민 유치에 나서
경주시립화장장 현대화 사업부지가 지난달 19일 서면으로 확정되면서 서면주민들로 구성된 반대추진위원회가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등 면민 전체가 완강하게 반대 움직이는 가운데 최근 산내면민들이 숙원사업으로 시립화장장을 적극 유치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면 지역에 시립화장장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해 온 주민들의 주축이었던 반대추진위원회는 사업부지 발표이후 기존 17명의 임원을 25명으로 확대 개편하는 등 젊은층을 보강하고 공동위원장도 2명에서 7명으로 늘리는 등 경주시와 맞서겠다는 의지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산내면의 경우 경주시립화장장 부지 유치 지원서를 접수하고도 신청인이 시유지(해당부지) 대부인이란 이유로 심사에서 제외됐으나 산내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산내면민들은 전체주민들의 뜻을 모아 산내면 내일리 산 318번지 일대 시유지 9만여㎡ 에 가칭 `산상추모공원’으로 지칭하고 시립화장장을 유치키로 하고 의견을 모아 다시 신청을 했지만 선정위원들의 심사에서 탈락됐다.
산내면 발전협의회는 시가 만약 서면 화장장을 철회하면 차선책으로 산내면에 화장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으로 선정위원 및 전문가와 해당공무원들을 상대로 현지에서 공청회 개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다.
산내면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산내주민들은 “이 부지는 시 부지로 매입에 따르는 별도의 예산이 소요되지 않고 지난 태권도공원 유치를 위해 이미 각종 조사가 마친 상태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최근 경주시 간부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기도했다”고 말했다.
산내면 발전협의회 유병환씨는 “시립화장장이 유치되면 면 전역에 대한 난시청 TV케이블 설치, 웰빙등산로개설, 화랑공원조성, 장학재단 설립 등을 인센티브로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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