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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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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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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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고갈·지구환경오염 문제 해결 최적의 대안
정부 저탄소·녹색성장 정책 부응…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포스코가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나래를 펼친 연료전지 공장을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이상득 의원,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상천 경북도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준공식을 마친 후 둘러보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 공장의 상업생산 시작에 따른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hidomin.com
 
 포스코의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이 본격화 됐다.
 이 사업은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의 하나다.
 제철보국의 이념으로 출발해 글로벌 철강기업으로 우뚝선 포스코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포스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 투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호흡을 맞춘 시의적절한 사업이라는 평가도 따른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연료전지 사업은 화석연료 고갈과 지구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 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대량생산체제 구축과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존 화력발전은 석탄 등 화학에너지를 열에너지에서 운동에너지로, 다시 전기에너지로 순차적으로 변환시켜 전기로 만든다.
 그러나 연료전지는 수소와 공기중의 산소를 전기화학 반응시켜 직접 전기에너지로 만들기 때문에 에너지 손실이 없다.
 따라서 투입되는 에너지량 대비 발전량인 발전효율이 47% 수준으로 일반 화력발전의 35% 보다 높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수백 kW부터 수백 MW까지 용량 조정이 자유롭고 야외, 지하, 건물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대형 발전소와 공장, 아파트단지, 호텔, 병원 등 도심지에도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해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
 현재 연료전지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8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ABI 리서치는 연료전지 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8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기업들이 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포항이 연료전지 사업 메카로 우뚝
 포스코는 2003년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연료전지 산업을 미래 국가 수출산업이자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1700억원을 투자한다.
 2011년에는 50MW 규모 공장 1기를 이날 준공한 공장 인근에 추가로 건설한다.
 또한 전문 연구센터를 세워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 등과 함께 발전용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지금보다 발전효율이 10% 이상 높고,생산원가가 20% 이상 낮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포항에 준공된 연료전지 공장은 지금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던 미국 코네티컷주 FCE사 공장보다 2배 규모다.
 포항이 철강산업에서 연료전지 메카로 뿌리를 내린 것이다.
 이 회장은 “포항을 세계적 연료전지 사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산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포스코는 현재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적극 추진중이다.
 연료전지 사업으로 조선선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양플랜트에 연료전지 발전기술을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바다 위에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없는 청정 원유 생산시설을 건설할 수 있고, 전기 발생시 소음이 거의 없는 연료전지를 활용해 무소음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같은 계획이 추진되면 국내 조선산업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지난 2005년 4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포스코가 FCE사 제품을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서울 탄천하수처리장, 광주 조선대학교 병원 등 3곳에 설치됐다.
 2006년 11월에는 남동발전 분당발전소에 상업용 발전용 연료전지 1기를 설치해 가동중이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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