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4만배럴 석유수입 대체효과… 포스콘도 지분참여
국내 최대 규모의 김천 태양광발전소가 29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에버랜드는 김천시 어모면 옥계리 일대 58만㎡의 부지에 순간발전용량이 18.4MW로 국내 최대인 태양광발전소를 건립, 이날 상업운전을 개시하고 약 2개월간의 안정화 단계를 거쳐 11월말 공식 준공식을 갖을 계획이다.
약 1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김천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2만60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는 김천시 전체가구의 15%에 해당하는 8000여 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연간 6000TOE의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매년 4만배럴의 석유수입 대체 효과를 통해 전체 사업기간(15년) 동안 총 60만 배럴의 석유수입을 줄이는 한편 연간 1만7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오염 최소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천 태양광발전소는 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해 진행한 사업으로, 삼성에버랜드는 12월말까지 태양광발전소 홍보관을 개관하여 학생, 관광객 등 일반인에게 태양광발전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학습 및 견학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포스콘이 일부 지분을 참여하면서 향후 공제회나 민간의 투자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88년 에너지사업에 진출한 삼성에버랜드는 울산, 여수,대산 등 정유 및 화학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 증대를 위한 컨설팅, 설계, 시공 등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번 김천 태양광발전소 완공을 계기로 美 UTC파워社와 함께 국내 연료전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호상기자 y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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