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변 실속파 여행객들로 붐벼
최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울릉도 섬일주를 즐기고 있다.
풍요롭고 여유로운 가을을 맞아 요즘 울릉도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자전거를 이용, 섬 여행을 즐기느라 해안도로변이 붐비고 있다.
웰빙 자전거 하이킹을 통해 울릉도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비경을 빼놓지 않고 꼼꼼히 챙기며 경제적 부담을 가지지 않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관광객늘이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수원시 화서동에서 관광온 최보경(33·여)씨는 점프바이크 동료회원 15명이 산악 자전거로 울릉도를 여행 했다며 “화산폭발때 생겨난 깎아지른 절벽과 기기묘묘한 바위군,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싱그러운 바닷바람은 전국의 어느 곳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환상적인 명소다”고 극찬했다.
지금 울릉도는 한 여름밤 은하수가 부럽지 않은 오징어잡이 배가 연출하는 어화(魚火)와 일주도로변의 척박한 바위틈에서 활짝핀 보랏빛 해국(海菊)과 노란 털머위꽃이 만발해 봄 못지않는 가을 들꽃들이 제철을 만난 듯 어김없이 피고 진다.
최영선 관광진흥담당은 “가을철 울릉도의 풍광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단풍이다”며 “울릉도의 곱게 물든 단풍은 오는 25일부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여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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