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2010학년도 대입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시행한다.
수능과 내신만으로 이뤄져 온 기존 전형방식에서 탈피, 성적 외에 학생 개개인이 가진 환경적 요인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학여부를 판단하는 `입학사정관제’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스텍은 매년 모집정원 300명 가운데 수시 70%·정시 30%를 뽑고 있다. 특히 수시모집은 성적 외에 서류평가와 입학사정관제에 버금가는 심층면접과 평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 제도 시행을 위해 통계와 환경요인 평가 등 전문지식을 갖춘 입학사정관 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은 고교성적과 대학성적의 연관 여부를 평가하고 지원자의 고교와 가정을 방문하는 등 환경요인을 평가해 대학에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 업무를 맡게된다.
포스텍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가 시행되면 자기소개서나 가정생활·소질·적성·교사 추천서 등의 평가 비중도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매년 수시모집에서 이 제도와 비슷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해도 입시생들에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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