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초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울릉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오후 모교에서 1000여 명의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1부 기념행사에서는 기념사업 경과보고, 감사패전달, 재학생 백일장표창, 기념사, 환영사, 축사, 개교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교가제창에 이어 2부에서는 기수별 노래자랑이 펼쳐지는 등 수십년만에 만난 동문들간의 따르는 술잔속에 흘러간 세월을 되돌리는듯 무척이나 정겨워 보였다.
특히 모처럼 만난 동창들끼리 얼굴이라도 잊을세라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며 변모한 모교를 둘러보며 지각을 하여 선생님으로부터 복도에서 손들고 벌을 받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야기 꽃을 피웠다.
62회 졸업생으로 서울에서 고향을 찾은 권기훈(46)씨는 “눈오는 겨울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눈싸움을 하다 교실에 늦게 들어가 선생님께 혼이 난 일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정윤열 울릉군수(42회 졸업생)는 기념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동문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계기가 되고 지나온 100년을 디딤돌로 삼아 또 다시 100년을 기약하는 모교의 역사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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