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공시지가 인상 건의에서 “현재의 공시지가는 독도의 상징적 가치는 물론 일본 정부의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이를 표준지조사에 반영해 공시지가를 대폭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공시지가로 산정한 독도의 전체 땅 값은 지난해 7억7700여 만원에서 올해 8억4800여 만원으로 9.1% 올랐다.
독도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은 접안시설과 독도경비대, 어민숙소 등이 있는 10개 필지로 ㎡당 13만원이며, 가장 싼 지역은 명칭이 없는 독도 동·서도의 바위로 ㎡당 380~399원에 불과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민의 정서에 새겨진 독도 가치와 주변 매장자원,어자원 등을 감안하면 땅값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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