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무대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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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무대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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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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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유년시절 오페라 2편 대구서 공연
 
 
 `아폴로와 히아친투스’
 
 모차르트가 11세에 작곡한 오페라 2편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4~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에 오른다.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해외초청작으로 독일 다름슈타트 국립극장의 `아폴로와 히아친투스(Apollo et Hiacinthus)’와 `첫째 계명의 의무(Der Schuldigkeit des Ersten Gebots)’를 소개하는 것.
 10대 어린이가 쓴 것이라 볼 수 없을 만큼 군더더기 없는 곡의 흐름과 다채롭고 성격적인 곡 편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들은 신화의 분위기를 풍기는 무대세트와 강렬한 색감의 화려한 의상이 매력적이다.
 특히 `아폴로와 히아친투스’는 라틴어로, `첫째 계명의 의무’는 독일어로 각각 공연돼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느끼지 못한 색다른 면모도 엿볼 수 있다.
 `아폴로와 히아친투스’는 동성간의 애정을 다루는 그리스 신화 `아폴로와 히아신스’를 소재로 각색한 작품. 이 오페라에서는 아폴로와 제피루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소녀 멜리아를 등장시켜 그들 간에 일어나는 사랑과 질투를 그리고 있다.
 `첫째 계명의 의무’는 공포, 죽음, 영원한 정죄 등 인간의 영적인 세계를 묘사하면서 `인간 삶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무대는 영화에서의 동시상영처럼 오페라 두 편을 차례로 선보여 오페라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름슈타트 국립극장이 2006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연출, 무대, 의상, 연기력 등 모든 분야에서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번 작품들은 다름슈타트 국립극장장 존 듀가 연출을 맡고 일본의 소프라노 아키 하시모토를 비롯해 주잔네 제어플링, 막시밀리안 키너, 제프리 트레간차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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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무술극 `점프’ 내달 포항 찾는다
 
 
점프
 
 지난 20일 오후(현지시간) 모스크바 돔 무지크 무대에서 호평을 받은 비언어극 `점프(Jump)’가 내달 8~9일 포항을 찾는다.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오를 `점프’는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택견을 중심으로 동양무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코믹 무술 퍼포먼스.
 이번 포항 무대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스토리를 단원들의 표정과 몸짓연기로 신명나는 한마당을 연출한다.
 `평범하게 살자’라는 가훈의 가족들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다룬다. 3대가 사는 집안에 도둑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한국적 해학과 재치로 표현한다.
 3회 연속 공중돌기와 계산된 격투 장면, 특수효과나 연출 없이 마룻바닥에서 펼쳐지는 연기는 무술과 댄스, 마임의 조화로 관객의 탄성과 웃음을 자아낸다.
 체조 국가대표출신과 태권도 유단자, 연극배우 등으로 구성된 단원들이 2년여의 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무술과 애크러배틱 등을 거침없이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시종일관 탄성을 자아내게 할 예정이다.
 2002년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 점포는 지난 4월 3000회 공연을 달성했고 올봄에 관객 100만 명 동원에 성공했으며 서울과 부산에는 전용 극장까지 생겼다.
 외국에서도 세계 최대의 공연 잔치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판매순위 1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200회 공연, 세계 16개국 공연 등을 통해 또 하나의 한류 전파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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