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 분석… 9월말 누계 전년동기비 54% 증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사상`최고치’기록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 수출입 업체가 어려운 국가경제 위기에서 국가 경제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양병두)의 수출입 및 무역수지 분석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9월말 누계 무역수지 흑자가 218억 달러를 기록, 전년도 연간실적 200억 달러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해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연말에는 사상 최고치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매월 2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9개월 연속 기록한 것으로, 올들어 국가전체 무역수지가 14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지역수출입업체가 어려운 국제경제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흑자행진을 계속한 주요인은 수출실적은 408억 5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5% 증가한데 반해 수입실적은 189억 9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품목 가운데 철강제품 50%, 화공품 49%, 기계류 43%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증가를 주도했으며, 수입은 환율 상승 등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자본시설재의 수입이 전년대비 60%이상 감소했다.
한편, 전국 시도별 무역수지 현황을 살펴보면, 경북이 수출실적 373억 달러에 수입실적 166억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207억 달러를 기록해 전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구는 11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로 전국에서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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