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농촌체험마을, 내·외국인 관광객에 인기
이달만 2천여명 다녀가…농촌문화 홍보 역할 `톡톡’
경주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인 안강읍 옥산리 세심(洗心)마을에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지역 실정에 걸맞는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체험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세심마을 농촌체험은 22일 부산정보대학 국제교육원의 중국 유학생 280명이 방문해 신명나는 농촌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농사체험인 고구마캐기, 새끼꼬기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 전통놀이 활쏘기, 제기만들기, 투호, 한복입기,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로 차려진 점심식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함으로서 한국 농촌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농촌체험에 참석한 한 중국 유학생은 “세심마을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됐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이라며 “다음에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일본의 오토구니고등학교 학생 176명이 세심마을을 방문하는 등 세심마을이 외국인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체험객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오는 23일에 부산의 초등학생 193명이 체험활동을 펼치는 등 이달에만 1100여명이 세심마을에서 농촌과 전통문화를 체험했거나 할 예정이다.
한편 이달 들어 세심마을을 다녀간 체험객을 보면 일본인 500여명, 중국인 300여명과 내국인 1200여명 등 2000여명이 체험하는 등 예약 체험객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지대 마을 위원장은 외국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세심마을이 “한국 농촌문화를 홍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 많은 외국인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시대 이언적 선생이 학문을 하던 `독락당’이 있는 세심마을은 2002년부터 농촌체험마을로 조성돼 한국의 농촌과 전통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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