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문화예술회관 `도민의 날’ 행사
경북도 여성 유일 수상 영광
음식디미방보존회 황분선 회장이 `2008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은 경북도민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숨은 일꾼을 선발해 시상하는 것으로 경북도 23개 시·군 중 황 씨가 유일한 여성 수상자로 선정됐다.
음식디미방은 우리 고유 전통 음식에 대한 중요한 자료이지만, 그 음식이 전해져 내려오지 않아 요리법들이 기록으로만 존재해 황씨는 기록상의 음식 재현과 복원을 위해 영양군과 협의해 음식디미방보존회를 구성했다.
지난 2007년 회장으로 취임한 뒤 음식디미방의 복원을 위해 매일 석보 두들마을에서 회원들과 음식 재현에 힘쓰는 한편, 산나물 축제, 핫페스티벌과 같은 행사와 각종 식품박람회를 이용해 시식 및 전시행사를 통해 음식디미방의 보급과 홍보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한마음 봉사단체’를 구성해 돌보는 가족 없이 혼자 거주하는 치매노인들을 매주 방문해 식사와 반찬을 제공하고, 목욕과 빨래, 집안청소를 하는 등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정무장관으로부터 자원봉사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황씨는 영양군다인회 회장으로서 전통예절진흥회, 전통천연발효염색연구소의 다례·천연염색과정을 이수했고, 전통차와 전통예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우리 고유 전통 문화 보존과 보급에 앞장서는 등 영양을 문향의 고장으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한편, 이번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식은 23일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23개 시·군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의 날 행사와 함께 성대히 치루어 졌다.
영양/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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