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 얼음나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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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얼음나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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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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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이스발레단, 18일 포항효자아트홀서 공연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조차 뜨거운 여름 오후, 아예 얼음의 나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러시아에서 날아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공연이 18일 오후 3시, 7시30분 총 2회로 포항 효자아트홀 위에서 펼쳐진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화려한 춤과 스케이트 날에 부딪쳐 흩날리는 얼음조각이 눈처럼 내리는 아이스쇼는 상상만 해도 시원하다.
 러시아 발레아카데미를 졸업, 피겨스케이트 국제대회 수상 경력자들이 많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급 무용수들은 깃털 위를 걷듯 사뿐사뿐한 몸놀림과 파워 넘치는 도약 및 회전 등 발레의 정수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동화발레 `오즈의 마법사’을 비롯해 아이스발레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아이스 오페라 보로딘의 `이고르공’ 등 다양한 `아이스 쇼’를 준비했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과 아이스 피겨스케이팅의 속도감을 결합시킨 무대다.
 특히 아이스드라마 푸쉬킨의 `눈보라(Snowstorm)’는 게오르기 스비리도프(1915-1998)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작품으로 테크닉과 함께 예술성도 놓치지 않는다.
 아이스댄스는 러시아 전통 민요에 맞춰 고전 발레처럼 온전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얼음으로 꽁꽁 얼린 무대 위를 씽씽 달리는 무용수들을 바라보면 관객은 어느새 더위를 잊게 될 것이다. 극장에서 무슨 스케이트를 타느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번 공연을 위해 효자아트홀 무대에는 `얀츠맷 이동식 아이스링크’가 설치된다.
 러시아 기술진이 내한해 설치할 아이스링크는 태양열 기술과 특수소재가 만나 완성된 최첨단 시스템.
 24시간 이내에 나무 바닥무대를 매끄러운 얼음판으로 바꾸어준다.
 포스코 문화서비스팀 배창동 팀리더는 “이번 공연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아이스쇼와는 달리 정통 클래식 발레의 예술성까지 겸비한 무대”라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쇼의 공연으로 잊지못할 감동을 선사하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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