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선교사 도어슨 동산병원 추억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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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선교사 도어슨 동산병원 추억에 묻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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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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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의사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에 유골 묻어
 
 
 1960년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외과과장을 지낸 미국인 선교사 도어슨(Dr. John Dawson)이 고인이 돼 다시 동산병원을 찾았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도어슨의 부인(Mrs. Mary Dawson)과 큰아들(Dr. Steven Dawson), 손자(Samuel Dawson), 손녀(Elizabeth Dawson) 등 가족 4명이 11일 동산병원을 찾아 고인의 유골을 동산병원 선교사들이 묻혀있는 은혜정원에 묻었다고 밝혔다.
 도어슨 선교사는 미국인 의사로 1963~1966년까지 동산병원 외과과장으로 파송돼 미국의 선진외과 지식을 전했으며, 2007년 2월 80세로 삶을 마감했다.
 큰아들 스티븐 도어슨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6명의 형제가 아버지 유골을 나눠 보관했다”며 “아버지가 60년간 의사생활을 하면서 한국에서 지냈던 시절이 가장 보람있고 행복했었다는 유언에 따라 동산병원에 아버지 유골을 묻는 것이 가장 아버지를 위하는 길이라고 판단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정원은 동산병원 의료선교박물관 앞에 마련된 외국인 묘지로 대구경북 지방에 기독교를 전하러 왔다가 순교한 선교사들과 그들의 자녀가 묻혀 있으며 현재 12개의 묘석이 있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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