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타는 카자흐스탄 최대 민영 통신사업자인 아르나(ARNA)와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글로벌 장비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공급자로 선정돼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우리나라가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토종기술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주도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해 국제인증까지 획득한 웨이브 2기반의 기지국 100여대와 제어국, 망 관리시스템, 단말기 등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서비스 지역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르나는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유선전화(시내·외, 국제전화),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전용회선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민영 통신사업자로 전국 36개 도시에서 와이브로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2.3~2.4GHz, 2.5~2.7GHz)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 체결에 따라 아르나는 포스데이타의 장비를 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년 중반부터 이 나라 최대도시인 알마티와 수도 아스타나를 포함한 주요도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주요 도시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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