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4분기 고용전망 조사
 
　대구 달성ㆍ왜관산업단지공단에 입주한 사업체 중 연말까지 채용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달성 및 왜관산단 내 721개 사업체에서 휴·폐업 등을 제외한 539개 업체를 상대로 4분기 직종별 고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144곳(26.7%)이었다.
　이들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527명이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관련직이 182명(34.5%)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단순직 113명(21.4%),섬유와 의복관련직 43명(8.2%), 경영·회계·사무관련직 40명(7.6%), 재료관련직 28명(5.3%) 등의 순이었다.
　채용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는 절반에 가까운 187곳(47.3%)은 `경기전망 불확실과 내부사정’을 꼽았고 그외 `가동률 저하’ 82곳(20.8%), `사업부진’ 35곳(8.9%),`인건비 부담’ 27곳(6.8%), `생산공정 자동화’ 24곳(6.1%)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노동청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사업체의 채용계획 수립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취업한마당 등 구인구직난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봉기자 kjb@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