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가 갤러리로 행인들 발길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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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가 갤러리로 행인들 발길 머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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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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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팝작은갤러리 개관전시회`첫 선’
 
 
`이팝작은갤러리’ 개관기념전이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관전에서는 한국미술협회 포항 지부 회원들의 작품 88점이 선보인다.
 
 
 포항지역에 지하도를 이용한 이색전시공간인 `이팝작은갤러리’가 문을 연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중학교 앞 지하도가 `이팝작은갤러리’로 변해 24일 개관전시회로 첫 선을 보인다.
 내달 3일까지 이어질 이번 개관전에는 한국미술협회포항지부 88명의 회원들이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1980년대 초 개통된 이 지하도는 그동안 낙서와 오염물로 얼룩져 있었다.
 포항시는 빈민층 등이 거주하던 곳에 설립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길이 50m인 흥해 지하도 양쪽 벽면 100m에 평면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게 공사를 했다. 지하도 양쪽 인도에 차단막을, 지하도 벽면에 투명 유리가 달린 게시판 등을 설치해 터널 형식의 갤러리를 만들었다.
  높이 2.2m, 너비 1.5m 정도의 갤러리에는 가로·세로 각 90㎝ 미만 작품 80여 점을 전시할 수 있게 됐다.
 갤러리 명의 `이팝’은 해마다 5월이면 흰 쌀밥 같은 꽃을 피우는 이팝나무에서 따왔다. 흥해는 지하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이팝나무 군락지가  유명하다.
 이번 개관전에 이어 1개월 단위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전이 이어질 예정이다. 내달 5일부터 26일까지 흥해중학교 학생들의 예술작품 60여점 전시회가 열리고, 내달 29일부터 2009년1월30일까지 불빛축제 사진공모 입상작 전시가 연이어 개최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낙서와 오염 등으로 방치되었던 지하도로를 개조해 주변 환경을 변화시키고 , 지역작가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흥해지역에서 연중 미술문화를 접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054)270-2261.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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