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기업 자금지원 펀드 조성
포스코가 국내 은행들과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 펀드를 조성하고 중소기업 돕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포스코센터 28층에서 이동희 부사장과 우리은행 정전환 부행장, 신한은행 허창기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협력 펀드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000억원 규모의 이번 펀드는 포스코가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예금을 가입하고 두 은행이 500억원씩을 더해 조성된다.
포스코는 이미 상생경영 활동의 하나로 2005년부터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에 각각 600억원과 4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포스코가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조성한 펀드 규모는 1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늘어나 국내 관련 펀드 중 최대규모가 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포스코가 예탁한 자금을 재원으로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포스코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와 두 은행은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에서 우대조건으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구체적인 실무 협의가 완료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실제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전 세계적 금융위기로 자금 차입이 어려워진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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