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의 신중현 사단 가수 장현 별세
  • 경북도민일보
`미련’의 신중현 사단 가수 장현 별세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련’, `나는 너를’을 부른 신중현 사단의 가수 장현(본명 장준기)씨가 폐암 투병 후유증인 방사선 폐렴으로 30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3세.
 유족인 딸 희진 씨는 30일 전화 통화에서 “아버지는 7월 말 기침 감기가 심해 병원을 찾았고 우연히 폐가 안 좋은 것을 발견했다”며 “이후 항암치료를 잘 받아 암 때문에 고통스러워하지는 않으셨다. 치료 과정에서 방사선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약 30년 전 무대에서 내려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하셨다”며 “친분있는 PD분의 제의로 가끔 7080 무대에는 얼마 전까지도 오르셨다. 1년에 한두번 무대에서 노래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대구의 한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신중현에게 발탁된 장현은 나직하게 읊조리는듯한 독특한 창법으로 1970년 `기다려주오’를 시작으로 `미련’, `나는 너를’, `마른 잎’, `석양’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그가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한 시기는 불과 4~5년이었으며 이후 사업가로 변신했다. 그 과정에서 위암 투병도 했으며 희진 씨에 따르면 위암은 수술을 받고 약을 복용한 뒤 1994년 완치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2주전 결혼했다”는 딸은 “장지는 경기도 광주가 될 것 같지만 남동생이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미국에서 오고있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김영주 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월2일 오전. ☎ 02-3410-692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