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전기요금 예산 지원
쌀꽃화환 나누기 등 실천
경기 침체의 여파로 썰렁해진 연말을 경주시의회 이종표(비례대표 민주노동당), 최병준(가 선거구, 황성, 용강, 천북), 정석호(사 선거구 현곡, 성건, 성동, 중부) 의원 등이 특별한 이웃 돌아보기로 영하의 수은주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 의원은 저소득 주민들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 공동전기요금을 경주시 예산으로 지원하는 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최병준 의원이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조례제정에 상당한 기여를 해냈다.
이같은 시의원들의 노력으로 `경주시 영구임대아파트단지내 공동전기요금 지원조례’안이 지난 1일 개회한 경주시의회 제142회 정례회에 제출됐고 산업건설위에서 별다른 이견없이 원안대로 가결돼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 됐다.
이번에 발의한 조례는 공동전기요금으로 공용부문 계단 및 복도, 관리동 전기요금, 승강기 운행에 소요되는 전기요금, 단지내 산업용 및 보안 등 전기요금, 중앙집중식 난방및 급탕 공급을 위한 보일러 가동에 소요되는 전기요금 등으로 조례가 제정되면 즉시 지원이 가능하다.
조례에서 규정한 영구임대아파트는 용강동 주공아파트와 동천동 금강아파트로 이 지역 연간 공동전기요금은 약 2600만원 정도로 조례가 시행되면 1081세대의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정석호 의원은 최근 장남의 결혼식에 축의금 대신 쌀꽃 화환을 받아 불우이웃들에게 나눔을 몸소 실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달 29일 장남 현수씨의 결혼식에서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쌀꽃화환 10개를 전달받았고 결혼식 후 바로 해당 공무원과 협의, 봉사단체를 통해 10가구에 이 쌀을 전달했다.
이번 정 의원의 쌀꽃화환 전달은 정 의원이 연말을 맞아 지역내 어려운 곳을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자녀의 결혼식과 시기가 맞춰진 연말을 맞아 지인들에게 축의금 대신 쌀꽃화환을 부탁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쌀꽃화환은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경주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상품화를 추진한 것으로, 격자형 용기 내부에 쌀(20kg)을 채운 후 외부를 포스터, 리본 등으로 장식한 제품이다.
정 의원은 “집안 잔치로 기뻤지만 쌀꽃 화환으로 작으나마 의미있는 일을 실천할수 있어서 기쁨이 더욱 크다”면서 “의미있는 일을 할수 있도록 제안해 준 쌀꽃 나눔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주/김성웅기자 ks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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