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산4리에서 농사를 짓는 오천식(49) 씨가 올 겨울 처음으로 참외를 수확해 출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동국대-한국식품연구원 공동
효능 검증·기능성 제품 개발
 
　성주 참외가 함암 및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구조고도화계획에 따라 지역특산품인 참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기술연구소 및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연구 과제로 참외의 다양한 효능을 검증하고 참외씨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사업의 연구결과로 시험관시험(in vitro test)에서 암세포 증식저해효과(암세포에 대한 세포독성)를 SBR법으로 측정해 해당 암세포의 성장을 50% 저해하는 농도 IC50를 계산해 각 검체의 항암활성을 평가한 결과 간암 25%, 직장암 50%, 유방암 50%의 생장억제효과를 나타내었고 항산화효과(유해물질DPPH를 18.5% 억제, 감귤의 약 3배 효과), 항염증효과(염증초기에 부종을 억제하는 효과 46.6%), 면역증가효과, 항미생물효과를 확인했다.
　동물모델시험(in vivo test)에서는 간보호 효과(AST/ALT 효소 5.4%, 76.6% 억제, LDH 효소 5.1% 억제), 기억증진효과(기억력이 21.7% 증가, KBS 과학까페 방영), 진통효과, 신경안정효과, 항비만효과, 고지혈증억제효! 과, 이뇨효과 등이 검증됐다.　참외의 변비개선 효과를 검증하고 기능성 제품을 개발했는데 참외씨를 이용해 현재 참사랑환(참외씨75%, 식약청건강기능식품등록)과 참바이오(참외씨60%, 특허등록중)를 판매중에 있다.
　지금까지는 참외에 대한 가공식품이 많이 개발되지 않아 홍수 출하시 또는 등외품 참외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참외씨의 활용도를 높여 참외의 생산물량이 많아져 참외 가격 폭락시나 등외품의 활용도를 증대시켜 참외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변비예방효과로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주/여홍동기자 yhd@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