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맞이 50만 인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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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해맞이 50만 인파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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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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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10만 명 운집…`신포항시대 선언문’선포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선 경북대종 타종-희망풍선 날려

 
 
 기축년이 열리는 2009년 1월 1일 오전 경북 동해안 21곳 해맞이 명소에는 50여 만명이 넘는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포항호미곶 일출은 1일 오전 7시32분. 불덩이같은 붉은 해가 동해에서 불쑥 솟아 오르자 사람들은 하나같이 강추위도 아랑곳없이 두 손을 모으고 뜨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이들은 대다수가 경제회생을 소망 1호로 빌었다고 한다. 경제위기의 현실을 여실히 반영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포항 호미곶엔 이날 `포항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포항시는 올해 시승격 60년을 맞아 이날 0시에 호미곶에서 신년맞이 불꽃쇼와 함께 `신포항시대 선언문’을 선포했다.
 또 호미곶이라는 호랑이꼬리마을을 나타내기 위해 표효하는 호랑이 조형물과 60마리 호랑이 군상 점등식도 열렸다. 해맞이 관객들에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야제 행사로 큰북공연과 국악전통무용,팝 콘서트,연날리기 행사도 활짝 펼쳐졌다.1만명 분 떡국을 관광객들에 제공해 강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도록하고 포항의 훈훈한 인심도 알렸다.
 대구에서 이곳을 찾았다는 이모(41)씨는 “호미곶 해맞이가 유명해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붉은 기운의 해처럼 희망과 감동의 새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덕군 삼사해상공원에서도 새해 해맞이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생명의 빛, 희망의 소리’라는 주제로 열린 해맞이 축제에는 군민과 관광객 등 5면여 명이 몰렸다. 구랍 31일 오후 7시부터 가는 해를 아쉬어하듯 길놀이 행사가 열렸다. 통기타, 밸리댄스 공연이 이어지고 1일 0시 김관용 지사, 김병목 영덕군수 등 지역인사들이 경북대종을 33번 타종해 기축년 새해가 밝았음을 도민들에 알렸다. 군민들과 해맞이 관광객들은 희망 풍선 2009개를 하늘로 날려보내며 소망을 빌었다. 음식 나누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도 펼쳐졌다.
 경주에서는 석굴암과 감포의 문무대왕 수중왕릉 앞 백사장 등 곳곳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 한해 소원을 빌었다. 토함산 석굴암 통일대종 광장에서는 제야의 종이 타종되고 소망기원 대제도 열렸다.
 봉화 청량산 정인봉과 울릉도 저동항 남방파제 촛대암, 도동 망향봉 독도전망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나라의 평안과 소망을 기원했다.
 구미 금오산,영천 보현산,안동 녹전면의 일출봉과 일출암에서도 수많은 일출 관광객들이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사회부·사회2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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