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간 질병 사망자의 45.5%는 적절한 의료적 조치만 있었다면 생존이 가능한 `피할 수 있는 사망’(Avoidable Death)`에 해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송윤미(가정의학과)ㆍ정지인(건강의학센터) 교수팀은 1983년부터 2004년까지의 사망원인통계연보를 토대로 질병에 의한 한국인 사망양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피할 수 있는 사망’이 인구 10만명당 65명으로 당시 질병 사망자의 45.5%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피할수 있는 사망’에 대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조기진단을 통해 적절히 치료함으로써 사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었던 상태로 정의했다.
논문에 따르면 1983년에는 피할 수 있는 사망이 차지하는 비율이 인구 10만명당 173명으로, 전체 질병 사망자의 52%에 달했다. 같은 해 `질병을 피할 수 없는 사망률’(48%) 보다도 높은 수치다.
그만큼 당시 국내 의료수준이 낮았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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