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신일철, `신년음악회’ 공동 개최
한국과 일본의 대표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신일철이 공동으로 신년 음악회를 열었다.
포스코는 신일철과 함께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포스코가 작년 4월 창립 40주년과 일본 근대제철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도쿄의 신일철 키오이홀에서 열었던 `장애인을 위한 자선콘서트’의 답방 공연으로 마련됐다.
또, 2000년부터 시작된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하자는 목적도 지니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와 바이올린니스트 장유진의 협연으로 비발디의 `사계’,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이 연주됐다.
키오이 신포니에타 도쿄는 신일철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세운 키코이홀의 상주 오케스트라이며 장유진씨는 영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는 등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신일철 미무라 아키오(三村明夫) 회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고객사 관계자, 일반 시민 등 800여명도 객석을 메우며 성황을 이뤘다.
이구택 회장은 “이번 공연은 포스코와 신일철 양사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 양국의 우정을 교류하는 뜻깊은 무대이며 양사의 문화교류는 한일 기업간 교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무라 아키오 회장도 “음악회는 두 기업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불황과 위기의 파고를 넘어 새해의 힘찬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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