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옛 나루터 복원·개발해…새로운 관광명소로 재탄생
낙동강 700리 물류거점이자 문화와 인적교류의 중심지였던 삼강 나루에 `소금배 나루주막촌’ 건설이 추진 될 것으로 알려져 그 옛날 황포 돛대의 아름다운 정취를 삼강에서 볼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
낙동강, 내성천, 금천이 합류하는 풍양면 삼강리와 영순면 달지리 강변은 근대화 이전까지 소금을 실은 배가 부산에서 낙동강을 따라 올라와 기착했던 곳으로 이곳에 내려진 소금가마니가 경북 각지로 수송되는 물류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예천군이 이곳의 삼강주막을 옛모습 그대로 복원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최근 경북도에서는 낙동강프로젝트 기본계획에 포함될 `낙동강 상생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삼강지역 양안을 돛단배 운항이 가능토록 하천을 정비하고 주변에 19세기 풍의 접안시설, 주막촌, 방물거리를 조성해 `소금배 나루주막촌’을 건설키로 하고 관계부처와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소금배 나루주막촌’ 건설 사업은 지난 2007년 말 경북도가 낙동강의 옛 나루터와 주막 등을 재조명하고 나루터별 뱃길, 장터 등을 복원, 새로운 관광투어 상품을 개발키로 계획을 세워놓은 가운데 최근 이지역 이한성 국회의원이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면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의원은 최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삼강 나루를 개발,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온 생활방식을 둘러보고 역사·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게 하는 명소로 조성해 문경과 예천을 잇는 삼강지역을 높은 수준의 문화관광지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사업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북도는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의 주막촌 복원 등 삼강 강문화 체험사업 추진은 물론앞으로 안동지역에 예던길 및 뱃놀이 등 옛 문화 체험활동 시설과 상주 뱃길복원, 고령에 개경포 이운행사 마당조성 등낙동강 국제교류사를 재조명하는 등 낙동강 주요지점에 유람선 운항 등 뱃길을 조성해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예천/김원혁기자 kw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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