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대 `조직·인사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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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상최대 `조직·인사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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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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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명 현장배치·임원 70% 보직이동
“스피드경영” 2부문·10사업부로 개편

 
 삼성전자가 사상 초유의 조직 및 인사 혁명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통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현장과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 완전히 새로운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4개 사업총괄을 완제품(세트)와 부품 등 2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고, 본사 인력 약 1400명 가운데 200여명만 남기고 모두 현장으로 전진 배치함으로써 현장완결형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했다.
 또 820여명에 달하는 임원 가운데 연구개발, 법무 등 전문성이 매우 높은 일부 분야만을 제외하고 약 70%에 대해 보직 순환을 단행했고, 해외조직의 수장들을 젊고 현장성이 강한 상무와 전무, 부사장들로 교체했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생협력과 사회적책임경영(CSR), 환경 등의 이슈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 회의에서 “본사 조직을 축소해서 현장을 강화하고 스피드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제품쪽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의 기술 융합이 빨라서 한쪽으로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2개 부문-10개 사업부로 재편 = 삼성전자의 간판과 지붕을 함께 쓰는 2개의 독립된 회사로 재편됐다.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LCD 등 기존 4개 사업총괄을 최지성 사장이 이끄는 완제품(DMC:디지털미디어+정보통신) 부문과 이윤우 부회장이 지휘하는 부품(DS:반도체+LCD) 2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완제품 부문 산하에는 영상디스플레이, 프린터, 생활가전, 무선, 네트워크, 컴퓨터 등 6개 사업부를 두고, 북미, 구주 등 9개 지역총괄도 관할토록 했다.
 특히 국내영업사업부를 한국총괄로 격상함으로써 한국을 북미, 구주, 중국 등 해외의 주요 권역별 시장과 함께 또 하나의 전략적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부품 부문에는 메모리, 시스템LSI(비메모리), 스토리지(HDD) 등 반도체 관련 3개 사업부와 LCD 사업부 등 총 4개 사업부를 뒀다.
 과거 HD LCD와 모바일 LCD로 나뉘었던 LCD총괄은 10인치 이하 소형 LCD 디스플레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 및 생산을 전담하는 새 계열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신설됨에 따라 1개 사업부로 통폐합됐다.
 또 해외지역 총괄 산하에서 반도체, LCD 등 부품 판매를 담당하던 판매법인을 부품 부문 산하로 이관해 전세계 대형 고객사에 대한 B2B(기업간거래) 대응력을 높였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라는 틀에 함께 있지만 ’업(業)의 본질`에 있어서 부품 부문은 마치 제일제당처럼 수율이 중요한 장치산업의 성격이 강하고, 완제품 부문은 10개 제품 중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 1-2개만 성공하면 대박을 터트리는확률 산업으로 볼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업의 본질이 드러나 이번에 대대적으로 개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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