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1일 대구세관은 2008년 대구경북지역 수출과 수입은 각각 521억 달러와 244억 달러로 수출은 전년과 비교하면 6% 증가했고 수입은 16%가 줄었다고 밝혔다.
지역 수출이 5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대구세관 집계 이후 처음이다.
무역수지 흑자는 277억 달러로 전년도(203억 달러)보다 36.5%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로는 132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는 1997년 이후 11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 철강금속제품(45%), 기계 및 정밀기기(29%), 섬유류를 비롯한 경공업 제품(9%) 등의 수출은 증가했고 지역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기전자제품(-10%)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 유럽(-17%), 대양주(-9%), 캐나다(-2%), 중국(-1%) 등으로의 수출은 줄어든 반면 홍콩(30%), 일본(27%), 중동(17%), 러시아(15%), 미국(14%), 동남아(13%), 중남미(8%)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19%)는 증가했고 자본재(-63%)는 큰 폭으로 줄었다.
작년 12월 지역 수출과 수입은 각각 28억7400만 달러와 14억6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27%, 수입은 34% 감소했다.
월별 수출 실적으로는 작년 10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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