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개봉 8일만에 1만3천여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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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개봉 8일만에 1만3천여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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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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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무서운 흥행세로 관객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가입률 98%)의 집계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개봉 8일째인 22일까지 1만3228명이 관람했다.
 15일 개봉 이후 오프닝주 일요일인 18일까지 7523명을 모은 데 이어 2주차 평일에도 꾸준히 관객수가 늘고 있다.
 극장 반응이 좋자 스크린 수도 1주일 만에 7개에서 22개로 대폭 늘었다.
 상영요청이 늘고 있어서 조만간 30개 가량으로 스크린수가 확대될 것 같다는 것이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예상이다.
 인디스토리는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학교’의 초반 스코어보다 2배 가량 많은 관객들이 들고 있다”며 “설 연휴에 2만명은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낭소리’는 방송용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던 이충렬 감독의 첫번째 극장용 다큐멘터리 영화다.
 여든에 가까운 할아버지 농부와 그의 부인, 그리고 부부가 30년을 키워온 마흔살 된 늙은 소를 담담히 바라보며 나이듦과 죽음, 그리고 이별에 대해 얘기하는 영화다.
 `워낭소리’는 한국 다큐멘터리로는 드물게 세계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워낭소리’의 무서운 흥행세는 관객들이 쏟아내고 있는 호평 덕이 크다. 영화는노년의 부부와 나이 든 소 사이의 교감을 담아낸 감독의 진중한 시선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임유철 감독의 `비상’(4만명)과 김명준 감독의 `우리 학교’(10만명), `우린 액션배우다’(1만명) 등 지난 2~3년 사이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서작은 성공을 거두며 다큐멘터리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층이 넓어진 것도 한 몫했다.
 인디스토리는 “가족 관객들이 몰리며 평일에도 매진되는 상영관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영화에 대한 호의적인 입소문이 더 퍼지면 ’우리 학교`의 한국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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