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포츠방송인 커플이 탄생했다.
20대 스포츠캐스터 시대를 연 정지원 아나운서와 스포츠 전문 여성 MC 이은하가23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후배 아나운서의 소개로 만난 뒤 1년여의 열애기간을 거쳐 사랑의 결실을 보게 됐다.
정지원 아나운서는 한국스포츠TV와 iTV(경인방송)를 거쳐 현재 엑스포츠에서 박찬호, 이승엽 등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담당하고 있으며 MC 이은하는 매일 오후 9시40분 MBC 라디오에서 `이은하의 아이 러브 스포츠’를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를 사랑하다 스포츠캐스터와 사랑에 빠진 이씨는 “내 인생은 더 이상 스포츠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며 “정씨를 만난 이후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다보니 방송 진행의 깊이도 훨씬 더해졌다”고 말했다. 정 아나운서는 “외모와는 다르게 소탈한 성격과 감미로운 목소리에 반했으며 무엇보다 따뜻하고 여성스런 마음씨에 사로잡혔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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