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株 `맑음’ 내수株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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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株 `맑음’ 내수株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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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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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실적 성적표
 
수출, 큰 폭 이익 증가세 전망
내수, 경기하강 영향 수익감소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은 수출주가 살아나는 반면 내수주의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사들은 환율하락과 주력 수출산업인 정보기술(IT)의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기업들이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내수경기 하강 영향으로 내수기업들의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사, 하반기 영업이익 전기대비 20.83% 상승 전망 = 2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분기별 이익 추정치를 내놓은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 204개사의 올해 하반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324조240억원, 31조2289억원, 26조64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업의 전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12.58%, 영업이익은 20.83%,순이익은 8.33% 늘어나는 수치다.
 특히 상반기에 원화 강세와 고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로 부진했던 수출기업들이 하반기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전기전자는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반기 대비 각각10.9%, 46.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정보기술(IT) 경기가 살아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조6735억원과 4조33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각각 12.8%, 33.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전기전자·자동차·조선 실적개선 주도 = 자동차와 조선업체가 포함된 운수장비도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 48.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는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4조7913억원과 8495억원으로 상반기대비 각각 6.7%, 14.1% 증가하고, 기아차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조9955억원, 1302억원으로 각각 1.7%, 661.8%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조선주도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여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영업이익이 각각 3623억원과 16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업종도 해외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1%, 38.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고유가 등 원자재값의 고공행진으로 상반기에 직격탄을 맞은 소재업종도 하반기에는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철강·금속은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8.0%, 18.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으며 화학도 매출액이 4.6%, 영업이익이 11.8% 증가할 것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POSCO가 하반기에 철강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 10조2488억원, 영업이익이 2조280억원으로 각각 9.8%, 17.1% 늘어나고 SK도 12조3787억원 매출에 67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각각 12.3%, 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주, 하반기 실적악화 예상 = 반면 내수업종은 내수경기 하강에 따른 영향으로 대체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권사들은 상반기에 이익잔치를 벌인 은행업종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0%, 13.4%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통신업종도 매출액은 1.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7.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7% 늘어나는 반면 KT는 52.0%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수주 가운데도 건설업종은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각각 22.6%, 33.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으며 유통업종도 하반기 경기둔화가 완만할것이라는 기대 속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7%, 11.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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