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일일 관객수`1위’
한국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평일인 16일 박스오피스 관객수 1위에 오르면서 넓어진 관객층을 과시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16일 하루동안 182개관에서 5만4124명(관객점유율 22.4%)을 동원해 273개관에 걸려있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다.
`벤자민 버튼…’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할리우드 상업 영화로, 4만9290명(20.4%)을 모아 독립영화이자 다큐멘터리 영화인 `워낭소리’에 밀렸다.
지난달 15일 개봉해 한달을 넘어선 `워낭소리’의 관객 누계는 이미 77만2821명이다. 배급사 인디스토리 관계자는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관객이 확대되는 바람에 평일 조조 관람시간대에도 관객이 많이 들고 있다”며 “이번 주말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평일에도 관객이 잘 들어 돌파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워낭소리, 2회 독립PD상 특별상 수상
관객 6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19일 개최되는 제2회 한국독립PD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는다.
한국독립PD협회는 “올해 신설한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 ’워낭소리`의 감독인 이충렬 독립PD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충렬 감독은 “갑자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지만 독립PD로서 이 상은 큰의미가 있는 상으로 여겨지며 큰 영광이다”라며 “한 번 더 반성의 기회로 삼겠으며 겸허한 자세로 상을 받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회의실에서 한국독립PD협회 주최, 한국PD연합회 후원으로 열린다. 시사ㆍ다큐멘터리, 교양ㆍ정보, 예능 부문 본상 수상작은 행사장에서 발표된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3시부터는 `방송산업에서의 비정규 연출인력의 규모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진행된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