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맞선 부담되지만 좋은 인연 만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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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맞선 부담되지만 좋은 인연 만나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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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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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미스가 간다’ 골드미스 6명
 
 “다들 바쁘다는 핑계로, 사람들의 눈이 두려워서 마음 놓고 하지 못했던 연애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요.” TV를 통해 공개 맞선에 나선 SBS TV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의 `골드미스’ 6명은 “공개 맞선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양정아, 예지원, 장윤정, 진재영, 송은이, 신봉선 등 `골드미스’ 6명을 만났다. 이들은 이날 이효리의 `유 고 걸’ 등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하기 위해 코믹한 분장을 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골미다’는 싱글 여성 연예인 6명의 솔직한 일상과 생활을 보여주며 맞선도 진행하는 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 우리 결혼했어요’ 등과 경쟁하면서 시청률은 10% 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깃이 20~30대 여성으로 명확해 광고는 거의 완전 판매되고 있다.
 `골미다’를 통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데뷔한 양정아는 “꾸미지 않은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사실 공개 맞선에 대해 적지않은 부담이 있었고 하면할수록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방송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골미다’에서 여섯 연예인이 보여주는 모습과 맞선 과정이 과연 얼마나 사실적인지 궁금해한다.
 이에 대해 MC 신동엽은 “맞선 현장의 최종 선택 순간에는 내가 나가는데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누군가 나와줬으면 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제작진은 절대 강요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못을 박는다. 선택의 순간은 철저히 100% 본인 판단에 맡긴다”고 말했다.
 예지원은 “맞선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나간다. 처음에는 맞선을 제외한 게임 같은 것에 대해서는 힌트를 주고는 했지만 이제는 제작진이 아무것도 안 가르쳐줘 두렵기도 하다. 방송 중의 모든 반응은 실제 그대로”라며 “맞선에 용기 있게 나온 남자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웃었다.
 공개맞선 중 가장 화제가 됐던 커플은 신봉선과 한의사 커플. 이들은 두 차례 좋은 만남을 가졌지만 결국 맺어지지 못했다.
 신봉선은 “내가 편안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방송을 하고 있지만 한 명의 여자로서 고민도 많았다”면서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따로 만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도 방송 이외에 따로 몰래몰래 만나는 것은 아니냐는 말도 들었는데 사실 부담스럽기는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택의 순간에 그 분은 안 나왔지만 많이 고민한 선택이었을겁니다. 그결정이 서운하기보다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당시 제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송은이는 6명 중 지금껏 한 번도 맞선을 보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그런 송은이에 대해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말 제작진의 의도라면 내가 뭘 그리 잘못 했느냐고 묻고 싶다”며 웃은 송은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의 내 인생 자체가 소극적이었다는 생각을 했다. 연애도 일도 과감히 도전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15년 넘게 방송 생활을 했는데 `골미다’는 내게 불을 지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어요. 일도 사랑도 더 화끈하게 해야 하지 않나, 나도 한 번 정도는 꽃을 피워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했어요. 공교롭게 맞선녀를 결정하는 게임 때마다 결승전 문턱에서 밀렸는데 그것은 제작진의 의도가 아니라 100% 리얼한 결과입니다.”
 이들은 “정말 누군가 시집을 가야 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거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 모두 공개 맞선에 대한 공포감을 점점 극복해나가고 있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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