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도우회도로 주민 편의 `뒷전’
  • 경북도민일보
포항국도우회도로 주민 편의 `뒷전’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6.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출입 시설 추가설치 설계 변경 `소동’
IC·분기점 띄엄 띄엄…지역개발도 저해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가 인터체인지와 분기점 등이 지역 실정과는 달리 너무 적게 설계돼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국도대체우회도로 인접지역 주민들은 시공청인 부산지방국도관리청에 IC 확충을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처럼 IC등을 둘러싼 민원이 증폭되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뒤늦게 도로 개설구간 중 흥해읍 이인 등 4곳에 IC 등 진·출입 시설을 추가건설토록 설계를 변경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국도대체우회도로는 포항시 동해면 석리~흥해읍 성곡리간 총 연장 29㎞를 4차선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4800억원의 사업비로 지난 1997년 12월 착공, 2010년 준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부산지방청은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 차량 진·출입시설인 IC와 분기점 등을 출발지점인 동해(석리)를 비롯, 세계, 문덕, 우복, 형산, 연일과 종점인 성곡 등 평균 4.8㎞ 간격을 두고 모두 7개소에 설치토록 설계했다.
 이 바람에 자동차전용도로인 이곳 국도대체우회도로는 IC 등을 벗어나면 차량이 진·출입을 할 곳이 전혀 없다. 따라서 초행길 운전자나 자칫 IC를 놓치게 되면 왕복 10㎞를 우회운행해야하는 불편을 겪게된다.
 특히 IC 등이 띄엄띄엄 먼 거리에 설치되면서 포항시가 계획하고 있는 우회도로변 지역 일대의 종합위락단지와 환경친화적 주거지역 조성사업 등도 차량 진·출입 통로가 없어 개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결과를 빚고 있다.
 또한 이곳 우회도로가 자동차 전용도로로 건설되면서 간이휴게소를 비롯, 차량긴급대피소 등의 편의시설마저 단 1곳도 설치되지 않아 이용차량이 적잖은 불편을 겪게될 상황이다.
 IC 등 진·출입 시설과 관련, 도로변 주민들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뒤늦게 보강키로 한 흥해읍 이인·자명·대각·금광 등 4곳 외에 용산·공대·중명 등 3곳도 추가로 설치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시 남구 지곡동 김모(47 상업)씨는 “신도시인 포스코주택단지 주민들은 지곡동에서 빠져나갈 IC가 없어 국도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동국대 이모(51·오천읍 문덕리)교수)는  “사람이 이용하기 위해 만드는 도로가 사람들에 불편을 줘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면서 편의시설 확충방안의 재검토를 주문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