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철한 경찰’ 경로효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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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경찰’ 경로효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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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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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간오지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끼니를 거른 채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
 지난 21일 새벽 포항시 죽장면 하사리에 사는 이철우(75)씨는 집 근처에서 기르던 염소 5마리 중 2마리가 없어지자 망연자실.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북부경찰서 죽장파출소 최식문(56), 김정하(40) 경사는 아침과 점심 식사도 거른 채 넒은 산과 계곡을 샅샅이 뒤진 끝에 이날 오후 3시께 사라진 염소를 모두 발견.
 마을 주민들은 이 씨의 유일한 재산인 염소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축하했으며, 염소를 찾느라 지칠대로 지친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
 이들 경찰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민중의 지팡이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주위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는 후문.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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