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다른분야 곁눈질보다 노래 잘하는 가수 입지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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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치 “다른분야 곁눈질보다 노래 잘하는 가수 입지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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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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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8282’온·오프라인 장악… `사고쳤어요’도 동반인기
 
 음악사이트에서 두 달 넘게 1위를 꿰찼던 소녀시대 `지(Gee)’의 질주를 막은 것은 여성듀오 다비치(이해리·24, 강민경·19)였다. 이들이 최근 발표한 미니음반 타이틀곡 `8282’는 23일 멜론 1위, 싸이월드 뮤직1위, 도시락 2위, 엠넷닷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수록곡 `사고쳤어요’까지 동반 인기다.
 다비치는 슬픈 발라드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데뷔했지만 빠른 템포의 `슬픈 다짐’, `사랑과 전쟁’ 등 장르 구애없이 사랑받은 덕택에 한 곡 안에서 발라드와 댄스가 섞인 `8282’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
 이해리는 “우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를 내세운 팀으로 가길 원하지만 빠른 템포가 사랑받는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었다”고, 강민경은 “’8282`는 한 노래 안에 발라드, 댄스가 들어있으니 우리가 사랑받은 곡들의 장점만 모은 셈”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데뷔한 다비치는 2년차지만 쉼 없이 노래해 그간 무려 27곡을 발표하고 여러 곡의 히트곡을 냈다. 그러나 멤버들의 존재감이 부족한 건 사실이다.
 “`용 됐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죠. 사실 짧은 시간 우리의 변천사를 보면 둘 다 쓰러져요. 저는 1집 때 헤어스타일 등 모든 걸 감추고 싶죠.”(이해리)
 “아직 얼굴이 알려지지 않아 바깥 생활을 하는데는 지장없어요. 어떨 때는 둘이 있으면 알고, 따로 있으면 몰라봐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과에 함께 합격한 대성이를 식당 아주머니께서 알아보는 걸 보고 예능 프로그램의 힘을 새삼 느꼈죠.”(강민경)
 그러나 최근 강민경은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와 열애설이 불거지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음반 발표 전 보도가 집중되면서 `이민호 인기에 업혀가느냐’는 네티즌의 비난도 받았다.
 “제가 중 3때 동영상 노래방이 유행했어요. 세살 많은 민호 오빠와 친해 일산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갔죠. 제가 데뷔하기 전 공개된 영상인데 민호 오빠가 뜨면서 주목받은 거예요. 연기 욕심이 많았던 오빠가 잘돼 너무 좋아요. 하지만 의도적으로 오빠를 홍보에 이용한 것은 결코 아니어서 속상해요. 사귀었던 사이는 더더욱 아니고요.”
 두 사람은 올해도 다른 분야로 곁눈질하기보다 무대에서 노래 잘하는 가수로 불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가수로 노래하고 싶다”는 이해리는 “여건이 따라줄지 모르겠지만 음악은 평생 나의 일이 될 것이다. 이은미 선배처럼 최고의 가창력을 보여주고 싶고, 작사ㆍ작곡에도 도전하고 싶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은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중3 때 지금의 소속사에 오디션을 보고 떨어졌는데 그후 매니저 오빠가 내 전화를 반년간 피하더라”고 웃은 뒤 “2006년 고1때 다시 노래방에서 녹음한 음원을 보낸 끝에 합격했다. 그 뚝심으로 다비치가 자리매김할 때까지 노래만 부르겠다”고 거들었다.
 둘의 공통된 바람은 다비치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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