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상하이 푸둥 금융지구에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빌딩 `포스플라자’를 중국의 국유기업인 상하이 루자주이금융무역구개발회사에 매각했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상하이 포스플라자는 지하 4층, 지상 34층 건물로 1999년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준공했으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등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타하우스쿠퍼스(PWC)에 실사용역을 맡기고 이 건물의 매각 타당성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매각대금은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억5800만달러(약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외 플랜트 사업 등 본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업무용 부동산을 처분하는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신규 사업과 회사 운전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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