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이 당의 공천 후보자 압축과 관련,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압축후보군에 자신이 포함됐다’고 주장하는 기 싸움이 한창이다.
이와 관련, 김순직 당 공천신청자는 24일 오전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압축 후보군에 부동의 위치에 있으며 그 사실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면서 “한 일간지에 게재된 공천후보 압축혼선과 관련해 제가 압축 후보군에서 배제된 것처럼 언급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현재 시점에서 이번과 같은 논란은 후보 개인에게는 큰 충격일 뿐만 아니라 유권자인 경주시민들에게도 엄청난 혼란을 안긴 민감한 문제”라며 “경주의 통합과 발전, 경제 살리기를 위한 선거에서 이 같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혼란이 일어나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황진홍 예비후보도 지난 23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8일 공심의 회의결과 경주지역 예비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고 그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나일부 지역 언론에서 실명을 거론하면서 본인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면서 “이는 공천 막바지 과정에 경주시민들에게 큰 혼란을 주고 저에게는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또 “지난 20일 중앙당에서 실시한 것으로 보이는 설문조사가 진행됐고 거기에 내 이름이 있었다”면서 “본인은 4명의 후보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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