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위 “정종복 전 의원 공천 장담 못한다”
한나라당의 4.29 재·보선 공천이 주말께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당 자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5개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후보자를 2~3배수로 추가 압축했다.
공심위는 2개 외부 여론조사 기관에 각각 지역에 대한 가상대결 형태의 면접조사를 의뢰, 이를 바탕으로 오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략공천지를 확정하고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자를 내정할 방침이다.
친박 성향의 정수성씨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경주의 경우 친이 성향인 정종복 전 의원을 포함해 황수관 박사 등 3명의 후보를 선정, 정씨와 가상대결 형식의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주 재선거와 관련, 공심위에 보고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종복 전 의원이 정수성씨에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정 전 의원으로 후보 확정이 점쳐졌던 경주 공천이 마지막까지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사에 따르면 정씨가 정 전 의원을 1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안다”면서 “2개 외부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난다면, 공천 문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용찬기자 yyc@hidomin.com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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