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딸인데”…軍장교 대상 상습사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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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딸인데”…軍장교 대상 상습사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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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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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여성이 예비역 장군의 딸을 사칭, 군 장교들에게 접근해 상습적으로 돈을 받아 챙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은 국방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27·여)씨는 지난 2007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5) 중위 등 위관급 장교 8명에게 안부를 묻는 문자메시지를 발송, 이를 빌미로 교분을 쌓은 뒤 자신을 예비역 소장의 딸이라고 속이고 급전이 필요하다며 1인당 최고 1000여만원에서 최소 20여만원까지 모두 18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Y씨가 이들 8명 외에 다른 장교들에게도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일단 Y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금전거래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최대억기자 cd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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