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군단, 또 무승부`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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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군단, 또 무승부`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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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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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전북과 1-1 비겨…김기동, 최고령 골 경신
 
 “이동국과 최태욱이 친정 포항을 많이 봐주네…”
 포항스틸러스는 지난 17일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9 K-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김기동의 그림같은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전북 루이스에 동점골을 허용,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1승4무1패, 승점 7점으로 현재 순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포항은 이날 전반전에는 김기동, 황지수 등이 중원을 장악한데다 활발한 측면 공격까지 살아나 모처럼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축구를 실감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파상공세를 편 전북에게 내내 밀리는 불안감을 드러냈다.
 포항은 이날 남궁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이광재, 데닐손을 전면에 내세우는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 11분 이광재가 첫 슈팅을 날리며 전북을 압박했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볼을 낚아챈 이광재가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어 전북골대 정면에서 중거리슛을 날렸다. 이광재의 발끝을 떠난 볼은 골대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득점과는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17분 최효진이 연결한 볼을 데닐손이 중앙과 오른쪽을 휘저으며 오른쪽에 골에어리어 부근에서 날린 왼발 강슛이 전북 권순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 전반 25분 이광재가 왼쪽엔드라인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킥커로 나선 김기동이 볼을 뒤에 쳐져 있던 최효진에게 연결, 최효진이 그대로 강슛을 날렸지만 볼이 전북수비 맞으며 굴절되며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33분 중앙에서 김기동이 연결한 볼을 데닐손이 특유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슛과 40분 김기동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광석이 날린 헤딩슛이 골대밖으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종료직전 기다리던 포항의 첫골이 터졌다.
 데닐손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얻은 프리킥을 킥커로 나선 김기동이 전북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그림같은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전북 골네트를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투혼을 펼친 김태수를 빼고 신형민을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으나 올 시즌 K-리그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전북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포항 문전 왼쪽에서 에닝요가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가 가볍게 차 넣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출신 이동국은 후반 21분 포항 골키퍼 신화용과 1대1로 맞서는 절호의 찬스에서 골대위 허공으로 슈팅을 날렸고, 최태욱 역시 경기종료 직전 날린 슈팅이 신화용의 가슴에 안겼다.
 포항은 후반 25분과 31분 지친 이광재와 데닐손을 빼고 브라질리아, 스테보를 각각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실패하며 승점 1점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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