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연구성과 잇따라 발표
최근 포스텍(포항공대)이 잇따라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포스텍은 29일 이 대학 김진곤(49·화학공학과.사진 왼쪽)교수 연구팀이 LCD나 광학재료에 널리 쓰이는 빛이 100% 투과하는 무반사코팅 재료를 만드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폴리스티렌-폴리메틸메타아크릴레이트’ 블록공중합체를 이용, 대상 기판 표면에 고팅 처리해 가시광선에서 근적외선 영역까지 빛의 반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이 내용은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최신호 `연구 하이라이트’로 선정됐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는 이 연구내용을 소개하며, “이 나노구조는 기존 코팅 방법보다 훨씬 손쉽게 넓은 면적에서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어 무반사 코팅 기술 개발에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이 대학 제정호(49·신소재공학과)교수팀은 물질 내부 미세구조와 원자단위 결함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X선 현미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제 교수팀이 개발에 성공한 `밝은-장 X선 영상 현미경’은 물질의 투과와 회절(일종의 반사현상)영상의 동시관찰이 가능하다.
따라서 물질의 나노 단위 미세 구조를 비파괴적이며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불규칙한 원자 배열 등도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제정호 교수는 “이 기술을 통해 복잡한 물질의 현상 규명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져 신소재 및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에 크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혜기자 hok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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