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척화비 등 문화유적·향교 산재해 충효교육의 산지로 부상
미역·우렁쉥이 등 웰빙 특산품 인기…6월초 산딸기 축제 열려
해맞이 장소·해변도로 장관…퇴직 도시인 전원생활지로 각광
`마을’이란 명사 속에는 정다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가 배어 있다. 장기면은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농어촌으로 현재 복원 중인 장기읍성과 해맞이장소인 신창리 바위섬으로 유명하다.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는 웰빙 대표식품인 복분자(覆盆子) 출하와 함께 산딸기축제가 예정돼 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충효선비 고장
포항시의 최남단에 위치한 장기면(면장 이석찬)은 예로부터 선현들의 유서가 깊은 곳이라 충효와 선비의 고장이다. 장기척화비(경북도문화재 자료 제224호), 장기읍성(국가지정 사적386호), 뇌성산성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있어 후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석학이었던 우암 송시열과 다산 정약용의 높은 학문을 전수받은 장기향교(경북도문화재 자료 327호), 서적비, 충효관 등이 산재해 있어 젊은이들에게 충효를 가르치는 산교육장이 되기도 한다.
전체 면적은 100.17㎢에 임야가 75%로 2618호 가구에 인구수는 5711명이다. 특산물로는 친환경 쌀과 산딸기, 단호박, 우렁쉥이(멍게), 자연산 미역, 전복 등이 있다
경관이 빼어난 14.5㎞의 긴 청정해변을 끼고 있으며 경주시와의 경계지역이다. 사격장 2 개소와 유격훈련장 등 해병대 훈련 및 작전지역으로 군사적으로도 중요한 요충지이다.
#웰빙 먹거리 주산지로 각광
천혜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장기는 말 그대로 살아 숨쉬는 자연의 보고(寶庫)이다. 또한 건강장수를 삶의 덕목(德目)으로 하는 현대인에게 자연산 웰빙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장기 미역은 양질의 미네랄, 라미닌, 알긴산 등이 함유돼 있으며, 좋은 HDL의 생성을 증가시켜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많이 함유해 단호박과 함께 산모 조리와 병후 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장기산딸기와 함께 100세까지 활력 넘치는 삶을’이라는 주제로 오는 6월7일 장기초등학교에서 산딸기축제가 열린다. 청정지역 장기에서 생산되는 산딸기(복분자)는 [동의보감] 에서는 여성의 불임을 치료하고,[약성론] 에서`남성의 신기부족과 정액고갈을 낫게 한다’고 할 정도로 예로부터 여성의 불임과 성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번 축제에는 풍물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해병의장대 시범, 영일고 댄스동아리 공연, 밸리 댄스, 각설이, 초청가수 공연, 면민노래자랑 등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산딸기 무료 시식 및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되는 문어, 쌀, 미역, 우렁쉥이 등의 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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