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압을 위해 도면으로만 파악하던 건축물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건축물 입체공간정보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우선 10억원의 예산으로 도내 소방대상 건축물의 도면을 입체 정보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존 건축물의 정보를 입력하는 형식으로 입체화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이후 신축되는 건축물은 건축허가 단계에서부터 건축물 구조와 피난경로·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도면에 입력해 입체화를 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입체 정보를 토대로 한 가상 모의훈련이 가능해지고, 실제상황에서도 입체적 공간정보를 활용해 효율적인 차량배치와 현장활동 지원이 이뤄지는 것과 함께 소방대원의 안전도 지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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