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 자동차과와 대구자동차부품 정비사업조합, 참길회는 지난달 30일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호리 한센병력자 집단거주지역(신동칠곡농장)을 찾아 차량 무상점검 및 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한센병력으로 인해 외출을 꺼려하는 정착인 들을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수리를 해준 것. 주로 차량의 전기, 전자장치 점검을 비롯해 엔진오일, 벨트, 와이퍼 무료교환 등이 주로 실시됐으며 20여명의 정착인들이 서비스를 받고 돌아갔다. 또 이날은 노인경로잔치도 함께 열렸는데 참길회가 주최한 경로잔치에 대학생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노래, 춤, 마술 등을 통해 평생 한센병력으로 고통받은 100여명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위로했다.
한승철 자동차과 교수는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차량무상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이 멀고 연세가 높다보니 차량점검에도 소홀하기 쉬운 곳으로 판단돼 찾았고 현지인들의 반응도 좋고 해서 여건이 되면 매년 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욱기자 gimju@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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